[FPN 신희섭 기자] = 우리나라 화재 발생 건수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전기화재. 최근 전기로 인한 화재를 획기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제품이 개발돼 화제다.

(주)스펙스테크(대표 박종석)가 동양전자산업과 손잡고 개발한 자동소화 멀티콘센트 ‘SFEX Inside'는 아크와 과부하, 트레킹 등 전기콘센트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스스로 소화시켜 주는 제품으로 출시와 동시에 안전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SFEX Inside' 내부에는 SFEX powder가 설치돼 있다. powder 안에는 청정소화약제로 잘 알려진 Novec 1230이 캡슐형태로 담기는데 약 120℃ 가량으로 주변 온도가 상승하면 반응한다. 캡슐이 터지면서 Novec 1230을 분출해 발화원을 냉각시키는 방식으로 화재를 소화한다.

이 밖에도 ‘SFEX Inside'에는 감전사고 예방을 위한 접지 기능도 포함돼 있다. 또 내열ㆍ난열성 기능이 뛰어난 수지를 사용해 부하로 온도가 상승돼도 제품이 쉽게 변하지 않는다.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도체저항성이 뛰어난 이중절연선도 사용했다.

스펙스테크 박종석 대표는 “‘SFEX Inside'는 우리의 기술력과 동양전자산업의 전기콘센트 제조능력이 결합돼 시너지가 극대화된 상품으로 이미 지난 4월 방재시험연구원 테스트를 거쳐 안전성 입증도 마쳤다”며 “현재 CJ CGV, CJ 푸드빌, 삼성 에버랜드, 현대오일뱅크 등에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앞으로 많은 전력을 사용하는 공장과 기업, 공공장소를 대상으로 B2B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며 “SFEX powder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도 연이어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출처: 소방방재신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