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스테크, Firetrace와 손잡고 미국 진출 본격화
(주)스펙스테크(대표 박종석)가 글로벌 소방기업 Firetrace International(이하 Firetrace)과 손잡고 미국 시장에
자사 제품인 ‘SFEX Line’을 정식 론칭했다고 10일 밝혔다.
미국에 본사를 둔 Firetrace는 전 세계 기업을 대상으로 분ㆍ배전반용 소화용구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손꼽히는 덴마크 Vestas 사, 독일 Siemens 사 등과 협업하며 다양한 소화 솔루션을 제공하
고 있다.
SFEX Line은 분ㆍ배전반의 초기 화재 진압용으로 개발된 소화용구다. 유연한 로프형태 타입으로 발화 포인
트인 단자대 체결 부위에 근접하게 설치할 수 있다. 특히 이 제품은 화재에 즉시 반응하기 때문에 연소가 확대
되는 걸 방지한다.
스펙스테크에 따르면 SFEX Line의 미국 시장 론칭을 위해 지난 1년간 Firetrace와 함께 가스유해성 검사를
비롯해 각종 성능시험을 진행했다. 지금은 현지 시장에서 요구하는 까다로운 기준을 완벽히 충족한 상태다.
특히 양사는 2022년 미국 시장에서만 1천만불의 판매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제조물책임보험도 가입했다.
Firetrace 측 관계자는 “전기 화재에 확실하게 대응할 수 있는 소화 솔루션을 찾고 있던 중 SFEX Line을 알게
됐다”며 “미국 현지에서도 존재하지 않는 소화용구로 시장에서의 성공을 확신했기 때문에 스펙스테크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시장 확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밝혔다. 1㎥ 미만 체적의 소형 판넬에는 SFEX Line을 적용하고
1㎥ 이상 대형 판넬에는 Firetrace의 튜브형 소화용구와 SFEX Line을 함께 적용해 양사 제품의 장점을 극대화한
전기화재 솔루션을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스펙스테크 박종석 대표는 “SFEX Line은 작동한 이후에도 주변 장치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별도의 설비가
필요치 않다”며 “설치가 간편하면서도 유지ㆍ보수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점이 Firetrace의 흥미를 끌게 된 작용
점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기화재에 있어 SFEX Line이 가장 현실적인 솔루션이라는 게 이번 미국 시장 론칭을 통해 확인됐다”며
“Firetrace와의 협업 관계를 더욱 견고히 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우리 기술의 우수성을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희섭 기자 ssebi79@fpn119.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