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화재 진압의 혁신적 기술
화재안전의 새로운 수준을 제공합니다.
열전이 차단의 혁신적 신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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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솔라 아시아 2025’서 신제품 공개, 태양광 발화지점 화재 자동 진압핵심 발화지점 선제적으로 보호, 안전한 설비운영 돕는 새 기준 제시접속반 등 태양광 주요설비 화재 확산 방지 토털솔루션도 함께 선봬박종석 사장, “무인 운영하는 태양광, 화재 자동감지와 초기진압이 중요”스펙스테크가 태양광발전설비의 전기화재 취약지점인 MC4 커넥터를 보호할 수 있는 ‘SFEX MC4 커버’를 개발해 5일 개막하는 '솔라 아시아 2025 전시회'에서 공개한다. [사진=스펙스테크]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100GW의 재생에너지를 보급하겠다고 밝히면서 태양광발전 또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태양광설비 전기화재를 초기에 진압할 수 있는 솔루션이 개발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스펙스테크는 11월 5일부터 7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솔라 아시아 2025’ 전시회에서 태양광설비 내 전기화재를 초기에 진압하는 ‘SFEX MC4 커버’를 공개한다.SFEX MC4 커버는 태양광발전 설비에서 태양광 패널과 패널, 패널과 인버터/충전컨트롤러를 전기적으로 연결하는데 사용되는 표준화된 단일 접점 커텍터인 MC4 커텍터를 안전하게 감쌀 수 있는 제품이다.이 제품은 내후성, 내열성, 내화학성 및 절연성이 우수한 복합소재의 난연 커버로, 냉각 및 질식 소화 기능을 갖춘 소화 시트를 내장해 화재 발생 시 자동으로 진압하고 확산을 방지하는 것이 특징이다.태양광발전 설비에서 MC4 커넥터는 시공불량이나 설치오류, 저품질의 제품 사용, 환경적 요인 등으로 발화 위험이 가장 높은 지점으로 꼽힌다.스펙스테크는 이번 전시에서 SFEX MC4 커버를 중심으로, SFEX Line과 SFEX AP Tape 등 태양광 설비 전기 화재의 주요 발화 지점(MC4 커넥터, 접속반, 인버터, 분배전반)을 통합 대응할 수 있는 초기 진압 및 확산 방지 토털 솔루션도 함께 선보인다.이 밖에도 다중 복합센서 카메라와 SFEX Line을 연계해 분전반·배전반의 화재 위험을 사전에 감지·소화할 수 있는 ‘SFEX 가디언 시스템(SFEX Guardian System)’, 케이블 발열 온도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SFEX Detector’도 함께 전시한다.스펙스테크 관계자는 “SFEX MC4 커버는 화재 확산 위험이 높은 태양광 발전 환경에서 핵심 발화 지점을 선제적으로 보호해 안전한 설비 운영을 돕는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MC4 커넥터를 단독으로 사용한 경우(왼쪽) 화재가 발생하자 커넥터가 소손된 이후 2차 화재가 발생했지만 스펙스테크의 MC4 커버를 사용한 경우에는 화재가 발생했어도 내부에서 자체 소화돼 별다른 피해가 없었다.[영상=스펙스테크]태양광은 대표적인 재생에너지원으로, 이재명 정부는 2030년까지 100GW의 재생에너지 보급을 목표로 태양광 설계·시공·발전 등 주요 12개 협단체들과 잇달아 간담회를 갖고태양광의 지속 가능하고 획기적인 보급 확대 기반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그러나 태양광 설비의 확산 속도에 비해 전기설비에 내재된 화재 위험성에 대한 선제적 대응책은 아직 충분히 마련되지 않은 상황이라는 게 스펙스테크의 설명이다.2023년까지 최근 5년간 발생한 태양광 발전 설비 화재는 총 375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 중 77%(292건)가 전기적 요인에 의해 발생했다.태양광 설비 내 주요 발화 지점은 MC4 커넥터, 접속반, 인버터, 분·배전반 등이며, 이 중 핵심 발화 지점이 바로 MC4 커넥터인 것이다.스펙스테크는 고분자화학 기반 자동소화용구를 연구·개발 및 생산하는 전기 화재 전문 기술기업으로, 태양광 설비 전기 화재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SFEX MC4 커버’를 개발했다고 밝혔다.박종석 스펙스테크 대표는 “무인·원격 운영이 많은 태양광발전소의 특성상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어렵기 때문에, 자동 감지 및 초기 화재진압 시스템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SFEX MC4 커버’는 MC4 커넥터에서 발생한 초기화재를 완벽히 차단해 사업자의 소중한 재산을 지켜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윤정일 기자 출처 : 전기신문(https://www.electimes.com)2025-11-04
박지현 前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現 서울대 전기안전 보호소자연구센터 수석연구원) 박지현 前 전기안전공사 사장 지난 9월 2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에서 발생한 무정전전원장치(UPS)용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로 인해 국가 전산망이 일시적으로 마비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정부와 관계기관은 현재까지도 복구와 원인 규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완전한 복구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고에서 안타까웠던 점은 일부 언론이 초기 진화 과정에서의 소방 대응을 비판하며, ‘할론가스 소화기 사용으로 진화 실패’라는 단편적인 시각만을 부각시켰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기술적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해석이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화재 시 짧은 시간 내에 셀 내부 온도가 800~1000℃까지 급상승하는 ‘열폭주(Thermal Runaway)’ 현상을 보인다. 이때 발생하는 고온과 가스 방출, 화염은 일반 소화약제(할론, CO₂, 분말 등)로는 진화를 어렵게 한다. 실제로 국내ㆍ외 여러 시험에서 기존 전기화재용 소화기(예: 할론, HFC-227ea, N₂ 등)는 열폭주 상태의 배터리 진화에 거의 효과가 없거나 일시적인 냉각에 그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정부는 이미 지난해 ‘배터리 화재용 소화설비 성능기준’을 마련했으나, 실제 성능 기준을 충족하는 소화기 제품은 아직 시중에 존재하지 않는다. 배터리의 구조적 특성상 내부에서 연쇄 반응이 발생하면, 소화약제가 도달하기 어려운 셀 내부까지 냉각하거나 반응을 차단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결국,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에 있어 가장 현실적이면서 효과적인 대응책은 ‘분리 및 확산 차단(Containment & Isolation)’, 즉 내화격벽(Fire Partition Wall)의 설치다. 내화격벽은 배터리 랙 사이에 내화재(耐火材, Fireproof Material)를 적용해, 열과 화염의 전이를 지연·차단하는 설비다. 내화 성능 1시간 이상(시험 기준: KS F 2257-8, ISO 834)을 확보하면, 인접 배터리로의 열확산 속도를 현저히 줄일 수 있다. 특히 UPS나 ESS의 모듈·랙 단위로 격벽을 구성하면, 일부 셀에서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랙으로의 열적 전이(Heat Propagation)를 억제해 전면 화재로의 확산을 막을 수 있다. 실제 해외 데이터센터 설계 기준을 보면, NFPA 855(ESS 설치 기준), UL 9540A(열폭주 시험 표준) 등에서 배터리 랙 간 최소 1시간 내화구조 또는 3피트(약 0.9m) 이상 이격 설치를 권고하고 있다. 유럽 EN 62619 및 IEC 62933 표준 역시 화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셀 간 차단 구조 또는 격벽 적용을 필수적으로 검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2022년 카카오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이번 국정자원관리원 화재 모두 배터리 룸 내부에 내화격벽이 없거나, 랙 간 열전이 차단 대책이 부재했던 것이 피해 확산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만약 당시 일부 랙이라도 내화격벽으로 구획되어 있었다면, 화염과 열기가 인접 배터리로 확산되지 않아 전체 시스템이 붕괴되는 사태는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 현재 업계에서는 ▲배터리 안전관리 강화 ▲소화설비 고도화 ▲화재 안전성 평가 ▲BMS 기반 이상 감시 ▲모듈 단락 감지 등 다양한 대책이 논의되고 있다. 그러나 데이터센터·공공기관·국가 기반시설처럼 단 한 번의 화재로도 사회적 피해가 막대한 시설의 경우, 내화격벽 설치를 법적으로 의무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리튬이온 배터리의 열폭주를 완전히 제거할 수는 없다. 하지만 내화격벽 설치를 통해 ‘하나의 랙이 전소하더라도 전체를 지켜낼 수 있는 구조’를 갖춘다면, 피해를 최소화하고 복구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AI 인프라 확산, 데이터센터의 급증,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라 UPS·ESS의 보급이 빠르게 늘고 있는 지금, ‘내화격벽 설치의 의무화’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안전기준이 되어야 한다. 리튬이온 배터리의 시대, 이제는 ‘열폭주 차단과 더불어 ‘열확산 방지’ 중심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 내화격벽 설치가 그 출발점이다. 출처 : 전기신문(https://www.electimes.com) 2025-10-16







































